이치방 쿠지란? 일본의 인기 캐릭터 복권과 라스트원상의 매력
이치방 쿠지란?
일본 피규어나 캐릭터 굿즈에 관심이 있다면 '이치방 쿠지(一番くじ)'라는 이름을 한 번쯤 들어봤을 것이다.
이치방 쿠지는 단순한 뽑기가 아니라, 정해진 경품을 복권 방식으로 획득하는 일본의 캐릭터 경품 이벤트다. 애니메이션, 게임, 영화 등 다양한 인기 작품과 협업하며 일본을 대표하는 캐릭터 복권 문화로 자리 잡고 있다.
한국에서는 제일복권, 제복 으로 불린다.
이치방 쿠지는 어떻게 진행될까?
일본에서의 이치방 쿠지는 편의점이나 캐릭터 전문점 등에서 일정 금액을 지불하고 복권을 한 장 뽑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복권에는 A상, B상, C상처럼 등급이 적혀 있으며, 해당 등급의 상품을 바로 받을 수 있다.
크레인 게임처럼 실력이 필요한 것이 아니라 누구나 같은 확률로 참여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경품은 모두 정해져 있다
이치방 쿠지의 가장 큰 특징은 경품 구성이 미리 공개된다는 점이다.
상위 등급에는 대형 피규어가 포함되는 경우가 많으며, 하위 등급에는 아크릴 스탠드, 클리어 파일, 타월, 러버 스트랩, 컵 등 다양한 굿즈가 준비된다.
원하는 상을 반드시 얻을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어떤 상품이 있는지 미리 확인하고 참여할 수 있다는 점도 많은 팬들에게 매력으로 꼽힌다.
라스트원상이란?
이치방 쿠지를 이야기할 때 빠질 수 없는 것이 바로 라스트원상(Last One Prize)이다.
라스트원상은 마지막 남은 복권을 구매한 사람에게 추가로 증정되는 특별 경품이다.
일반 A상과 비슷한 조형이지만 다른 포즈나 특별 도색, 한정 사양으로 제작되는 경우가 많아 컬렉터들에게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일부 작품에서는 라스트원상이 일반 경품보다 더 높은 가치를 평가받기도 한다.
더블 찬스 캠페인
일부 이치방 쿠지는 '더블 찬스 캠페인(Double Chance Campaign)'도 함께 진행된다.
복권에 적힌 응모 코드를 등록하면 추첨을 통해 특별 경품을 받을 수 있는 이벤트로, 일본에서 정식 구매한 제품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경우가 많다.
왜 인기가 많을까?
이치방 쿠지는 우선 피규어를 뽑는 맛에 도파민을 느끼는 사람이 많기 때문이다.
또한 작품별로 한정 기간 동안만 판매되는 경우가 많아 희소성이 높고, 인기 작품은 출시 직후 빠르게 품절되기도 한다.
특히 상위 등급 피규어와 라스트원상은 많은 컬렉터들이 가장 기대하는 경품으로 꼽힌다.
상위상을 뽑을 확률은 낮지만, 획득하는 맛을 한 번 본 사람은 끊을 수 없는 중독에 빠져들게 된다. 그리고, 한 판 가격은 있지만 상위상 피규어의 가격은 정해져 있지 않기 때문에, 인기도에 따라 엄청난 플미를 가지게 되는 경우가 있어서, 출시되기 전에 이미 사람들이 줄을 서고 통 전부를 사는 통털이까지 하는 경우가 아주 많아졌다.
피규어 수집하는 사람 뿐 아니라, 오로지 뽑는 맛에 중독된 사람과 통째로 사서 되팔려는 사람들까지 모두 합세해서, 인기 높은 작품의 신작이 출시되는 날에는 어마어마한 경쟁이 세계적으로 폭발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