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규어 수집 최대의 변수

부모님의 눈치

보통 수집 시작하는 나이가 10~20대인데, 그때의 걸림돌은 부모님과 같이 살아서 느끼는 눈치다. 쓰는 돈, 모으는 컬렉션의 눈치 등등. 오로지 원하는 건 독립이다. 독립하면 눈치 안 보고 내 마음대로 사 모아야지 결심하게 된다.

군대와 사회 초년생

직장인보다야 고달프겠지만, 요즘 군대는 월급도 많아서 군대 다녀온 20대들은 빵빵하게 잘 모을 돈이 넘친다. 몇 달 되지도 않았는데 몇십, 몇백 막 지른다. 수집의 걸림돌 따위는 없다.


변수가 무엇일거 같나? 돈? 공간? 아니다.


1. 첫 번째 변수, 연애

그러면 변수는 무엇일까. 수집의 걸림돌은 없는 것일까. 먼저 '연애'다. 독립한 사람에게 걸림돌은 아무것도 없지만, 터치할 사람은 딱 한 명. 여친이다. 남캐만 모으면 눈치 볼 것도 별로 없다. 다만, 수집에 있어서 여캐는 상당 부분을 차지한다. 어떤 덕후들에겐 100%다. 그래서 터치받는 사람들을 꽤 보았다. ㅋㅋ 근데, 문제가 있으면 헤어지면 그만이고, 같은 집에 사는 게 아니라서 터치는 덜하다. 가장 큰 변수는 뭐다?



2. 가장 큰 변수는 결혼

결혼이다. 수집을 하다가 크게 정리하는 경우는 하나뿐이다. 결혼. 남캐든 여캐든 결혼한다고 정리하는 걸 많이 보았다. 모든 사람이 결혼한다고 정리하진 않는다. 근데 불쌍하게도 호구처럼 결혼한다고 접네. 취미를 인정해 주지 않는 사람과 평생을 함께 한다? 피규어 수집 취미는 이 세상에서 아주 건전한 축에 속한다. 물론, 결혼하고 나면 혼자 살 때처럼 수집에 몰두하기는 어렵다. 상당수의 10~20대 수집가들은 이해 못 하겠지만, 현실이 그렇다. 연애와 결혼에서 심각한 태클을 받게 될 것이다.


3. 결혼이 끝이 아니다

결혼의 관문을 넘어서도 수집하고 있는 사람들에겐 축하를 보낸다. 그래도 끝이 아니다. 출산, 육아가 남았다. 대저택이 아니면 당신의 공간은 점점 줄어들 것이다. 시간도 없다. 아이가 크면 너의 공간은 점점 줄어든다. 잔소리 듣고 택배 오는 거 눈치 보는 사람들은 엄청나게 많다. 아찔하지? 현실이다. 혼자 살라니까 그냥.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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