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해적 백경(大海賊百景)
원피스 캐릭터 세계 인기투표 WORLD TOP 100(WT100)에서 60명의 캐릭터를 선정해서, 오다 작가가 그린 그림의 모습 그대로 무려 10탄까지 뽑아내는 대형 프로젝트가 5년 전인 2021년에 진행된 바가 있다.
정확한 타이틀 명칭은 'WT100記念 尾田栄一郎描き下ろし 大海賊百景', 'WT100 기념 오다 에이치로 신작 대해적 백경'이다.
월콜뿐 아니라 아츠제로, 제일복권으로 다양하게 피규어화 되었는데, 월콜로는 무려 60명, 한 세트에 6명, 총 10탄이 나오는 총 10개월의 장정이었다.
월콜 히스토리에 있어서는 '월콜 최장기 스페셜 시리즈'로 남게 되었고, 인기 투표로 진행된 상위 랭크에 있는 60명인 만큼 인기 있는 원피스 주요 캐릭터를 한꺼번에 모을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할 수 있다.
60명의 모든 리뷰는 너무 많아서 불가능하고, 그 중에서 괜찮게 뽑혔던 추천할 만한 캐릭터들을 몇 개 소개해 보려고 한다.
에이스
대해적 백경 3탄에 나온 에이스다. 에이스는 루피나 밀짚모자 해적단에 버금갈 만큼 자주 나오는 단골 캐릭터라고 할 수 있다. 현존하는 에이스 월콜도 숫자가 상당히 많다.다양한 에이스 월콜이 있지만, 우선 이것을 개봉해 보니까 포즈가 합격이다. 주먹 모양의 살아 있는 불주먹의 이펙트 효과가 가장 큰 포인트인데, 점프 월콜의 이펙트보다 이게 더 크고 멋지다.
전체적으로 깔끔한 퀄리티와 에이스의 표정, 밸런스 잡힌 포즈 모두 실제로 보니까 마음에 들었다. 생각보다 기대 이상이었고, 동적인 모습의 에이스 월콜 중에서 수준급이라고 생각한다.
항상 말하지만, 월콜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포즈와 얼굴이다.
사보
4탄에 나오게 된 사보다. 사보의 월콜이 에이스 월콜만큼 많지는 않지만, 불주먹을 쓰는건 처음이라 아주 귀하다고 할 수 있고, 불타는 이펙트가 화려하게 잘 나왔다.
확실히 심심한 자세나 모습보다는 이렇게 기술이 들어가고 이펙트가 들어가야 더 멋진 것은 분명하다.
무기 부분은 움직임이 가능했고, 사진을 찍으면서 찬찬히 뜯어본 사보의 얼굴도 깔끔하고 전체적으로 색감이 좋아서 대만족한 사보 월콜이었다.
2탄의 루피는 추천하진 않지만, 백경 시리즈에 나왔던 3명을 모아서 찍어본 단체샷이다. 이 그림을 확실히 추천하고 싶다.
크로커다일
6탄에 나온 크로커다일은, 아츠제로 피규어와 비슷한 초승달 사구를 날리는 모습이 월콜로 나오게 되었다.크로커다일 월콜은 꽤 다양하게 있지만, 이번이 모래 열매 능력자의 느낌을 가장 잘 살린 월콜이라고 할 수 있다. 개봉해 보니까 얼굴도 깔끔하고 이펙트도 상당히 멋지게 나왔다.
모래로 변하는 다리의 표현도 아주 훌륭하고, 크로커다일 월콜 중에서는 가장 최고라 할 만하다. 월콜이 시간의 흐름에 따라 많이 발전했다는걸 느끼게 해주는 느낌이다.
에넬
6탄에 속한 에넬인데, 얼마만의 에넬인가. 옛날에 두 개 나온게 전부였는데, 멋진 모습으로 컴백을 하게 되었다.
봉을 들고 아래를 보며 번개를 쏘는 에넬의 모습이며, 포즈, 얼굴, 도색, 이펙트 모두 흠 없이 정말 뽑아준 에넬 월콜이라고 할 수 있다. 크기도 큼직하고 가장 괜찮은 에넬이기 때문에 이것은 필구라고 생각한다.
이렇게 스페셜 특집 월콜의 장점이 지나간 캐릭터들을 다시 만날 수 있다는 것이다.
코라손
7탄으로 오랜만에 돌아온 로시난테. 무려 2015년 이후로 두번째 월콜로 돌아오게 되었다. 인기 순위는 13위이며, 멋지게 총을 겨누며 정면을 보는 모습이다. 개봉해서 직접 보니까 포즈 선정이 정말 좋았다.
망토는 도플라밍고와 결합 방식이 같은데, 쉽고 견고하게 조립이 되었다. 여러 각도에서 찍으면서 자세히 직접 본 얼굴의 퀄리티와 코라손의 표정이 정말 잘 나와서 대만족이다. 강력 추천한다.
빅맘
9탄에 속하는 빅맘은 여러번 월콜로 나왔지만 크게 마음에 드는 것이 없었는데, 처음으로 카리스마 있는 정자세로 이번에 출시하게 되었다.
이 덩치가 작은 월콜 박스에 다행히 잘 들어가다니.. 개봉하면서 놀라웠다.
강력한 주먹을 들고 혀를 내밀며 쳐다보는 빅맘의 서늘한 눈빛이 포인트다.
빅맘의 얼굴과 표정이 너무 잘 나왔고, 빅맘 월콜 중에서 가장 카리스마 있게 덩치도 크게 잘 나온 월콜이라 당연히 강력 추천한다.
확실히 월콜은 여러번 나와야 그중에서 베스트가 나오는 법이다.
흰수염
마지막 10탄에 나오게 된 흰수염 월콜인데, 히스토리 오브 흰수염에서 나왔던 충격파를 쓰는 모습으로 오랜만에 나오게 되었다.
왼손엔 긴 창을 들고 오른손으로 강타하는 흰수염의 포즈가 완전 예술이다. 이펙트 부분은 예전의 월콜보다 결합이 탄탄하고 더 강력한 느낌이 들어서 좋다.
능력을 사용하는 포즈의 균형감과 이펙트, 흰수염의 완벽한 얼굴까지 수준급으로 나와서 대만족이다. 지금까지 모으면서 본 흰수염 월콜 중에서 가장 베스트라고 할 수 있고, 간만에 손꼽히는 멋진 월콜이 나와서 강력 추천한다.
총평과 마무리
스페셜하게 출시된 대해적 백경의 60개 월콜 모두 인기 캐릭터라서 월콜을 많이 모으지 않은 사람이라면 세트로 전시하는 것도 추천한다.
그 중에서도 리뷰에 올린 7개 월콜은 개인적으로 괜찮게 잘 나왔다고 추천하는 월콜들이어서 참고하면 된다.
아마 원피스 30주년을 맞이해서도 이렇게 인기 캐릭터들을 모은 스페셜한 월콜 모음이 나오지 않을까 예상해 보는데, 무조건 세트로 다 사기 보다는 괜찮은 것만 잘 골라서 자신만의 콜렉션을 완성해 나가는 것도 추천한다.
월콜의 콜렉션에서 중요한 것은 최대한 중복되지 않게 다양한 캐릭터와 다양한 모습들을 고르는 작업이라고 생각한다. '다양함'이 월콜의 생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