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피스 월콜 피규어 '로그 스토리즈' 리뷰

월콜 로그 스토리즈의 시작

ONE PIECE, LOG STORIES, ログストーリーズ. 원피스 월콜에서 새롭게 시작된 '로그 스토리즈'는 원피스의 명장면을 미니 디오라마 형태로 만든 시리즈다. 

처음에는 단순히 이벤트성으로 몇 개만 나오는 시리즈인가? 하고 생각했는데, 원피스 스토리에 맞게 계속 나오다가 2026년에 쉬고 2027년에 다시 예고가 되어 있다. 2026년에 출시되지 않을때도 '아, 나오다가 결국 마는구나' 싶긴 했었는데, 앞으로도 중간에 텀이 생길 수는 있어도 원피스의 전체 스토리를 관통할 때까지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희안하게도 수많은 원피스 월콜이 있지만, 명장면이 월콜로 나온 적이 없어서 그런지, 모두 새로운 모습의 월콜이 나온다는 것에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많은 로그 스토리즈가 나왔지만 그 중 몇개를 리뷰해 보려고 한다.


로그 스토리즈 루피&샹크스


로그 스토리즈의 첫 시작은 역시 루피와 샹크스의 명장면이다. 이 장면이 월콜화 된다는 것만으로 아주 큰 의미가 있다고 할 수 있다.

로그 스토리즈 피규어의 박스는 직접 받아보니 상당히 컸다. 가격은 2만원대이고, 12×9×18cm 정도의 크기로, 기존 월콜 박스에 비하면 상당히 부피가 크다. 월콜 특유의 작은 사이즈를 생각하면 보관할 때는 조금 불편한 크기라서, 박스를 버리는 사람도 상당히 많아질 수 밖에 없다.

물론 내부 포장은 상당히 잘 되어 있었기 때문에 이 피규어의 배송 중 파손을 걱정할 일은 없다.



드디어 이 장면이 월콜로 나오게 되었다. 구성은 디오라마 베이스, 루피, 샹크스, 지지대로 되어 있다.

베이스에는 돌기가 있어서 루피와 결합할 수 있고, 지지대 역시 정면에서 최대한 보이지 않도록 뒤쪽에 배치되어 있는 것이 참으로 신경을 많이 쓴 흔적으로 보인다.

이런 디오라마 형태에서는 지지대가 눈에 띄면 분위기가 깨지는데, 그 부분을 신경 쓴 것이 마음에 든다.



특히 울고 있는 루피의 모습이 아주 잘 나왔는데, 어린 루피 특유의 표정이 잘 표현되어 있어서 이 장면을 기억하고 있는 사람이라면 꽤 만족할 만하다.


샹크스의 손은 루피의 밀짚 모자와 결합할 수 있는 형태로 만들어서, 샹크스가 밀짚 모자를 쥐고 루피 머리에 씌워 주는 장면을 완벽하게 재현할 수 있게 한 아이디어가 아주 좋아 보였다.

귀여운 분위기의 배경 베이스와 루피, 샹크스가 전체적으로 깔끔하게 잘 나왔다.

가로와 세로 모두 8.5cm 이상의 공간을 차지하기 때문에 기존 월콜보다 전시 공간을 많이 필요로 하는 것은 조금 아쉽다. 일반 월콜의 통일적인 전시와는 다른 형태기 때문이다.

"이 모자를 너에게 맡기마."


로그 스토리즈 조로 vs 미호크


로그 스토리즈 4탄의 라인업은 조로와 미호크다. 조로에게는 두 번째 명장면 월콜이라고 할 수 있다. 세계 최고 아니면 죽음. 세계 최강 검사에게 맞선 조로의 모습이다.

원피스 초반부를 대표하는 장면 중 하나라서 로그 스토리즈라는 시리즈의 취지에도 잘 어울린다.


개봉해보니 미호크의 흑도는 특별하게 플라스틱으로 보호되어 있는 것이 특징이었고, 경품 피규어에서 검 하나까지 이런 식으로 특별 대우를 해주는 것이 재미있다.

그런데 실제로 꺼내보니 생각보다 훨씬 잘 나왔고, 특히 미호크가 상당히 좋았다.

부서진 배를 표현한 베이스도 장면과 잘 어울린다.


놀라울 정도로 미호크가 S급으로 나왔다. 특별 대우를 받은 큼직한 흑도를 들고 있는 포즈와 미호크의 얼굴이 상당히 완벽하게 나왔다. 미호크 월콜 중에서는 최고급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 세계 최강 맞구나.

팔을 벌리고 돌아선 조로 역시 잘 나왔다. 미호크와 조로 모두 별도의 월콜 받침대에 결합할 수 있어서, 디오라마 형태가 아닌 단독 전시도 가능하다.

이런 부분은 로그 스토리즈를 수집하면서 꽤 마음에 드는 요소다. 명장면을 재현하는 것이 기본이지만, 마음에 드는 캐릭터는 따로 세워놓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로그 스토리즈가 단순히 캐릭터 두 개를 한 베이스에 올려놓는 수준이 아니라, 원작의 장면과 분위기를 같이 보여주려고 하는 시리즈라서 앞으로 나올 라인업도 기대된다.

특히 이번 4탄처럼 캐릭터와 베이스, 소품까지 모두 잘 맞아떨어지는 경우에는 기존 월콜보다 훨씬 보는 맛이 있다.


총평과 마무리

로그 스토리즈는 월콜을 모으지 않는 사람이라도 원피스의 명장면을 좋아한다면 충분히 끌릴 만한 시리즈라고 생각한다. 명장면을 다루는 피규어는 지금은 없기 때문.

그리고, 수많은 월콜이 출시되었지만 현존하지 않는 모습의 월콜이 새롭게 처음 나오는 것이기 때문에 누구나 구매하고 싶게 하는 맘이 들게 한다.

개봉해 보니까 월콜 자체도 퀄리티가 높게 뽑아주었기 때문에 경쟁력이 있고, 특별한 디오라마 베이스에 전시가 되는 것도 수집가들에게 상당한 매력을 줄 수 있었다.

로그 스토리즈만 따로 모아서 전시해 놓으면 원피스 스토리의 흐름도 한눈에 보이고 좋았다.

가격이 2만원대이긴 한데, 2개의 월콜이 들어 있어서 높지 않은 가격이고, 생각보다는 인기가 크지 않아서, 만원대로도 쉽게 구할 수가 있어서 가격적으로도 좋다.

로그 스토리즈에서 마음에 드는 장면이 나온다면 꼭 단품으로 골라 수집하는 것을 추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