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멸의 칼날 월콜 피규어 '무잔님 앞이다' 리뷰
귀멸의 칼날 월콜의 시작
鬼滅の刃 (きめつのやいば), Demon Slayer: Kimetsu no Yaiba, 귀멸의 칼날. 2019년 애니 1기의 대성공과 극장판 무한열차편으로 애니의 신기록을 세웠다. 그 인기에 힘입은 덕분인가. 2020년 8월부터 귀멸의 칼날 월콜이 출시가 되었고, 애니의 순서대로 착실히 많은 캐릭터를 뽑아 내주었고, 총 118개의 귀칼 월콜이 존재한다.
물론, 월콜의 인기는 낮은 덕분에 귀칼이 인기가 높음에도 귀칼 월콜의 재고는 그냥 이곳저곳 뒹굴며 떨이 취급을 받았다. 시간이 아주 지나서 무한성의 개봉으로 수많은 덕후들이 양산되어 좀 나아지긴 했지만..
오랫동안 신작이 잘 나왔지만, 도공마을편 이후로는 신작을 내주지 않아서, 또 안타까운 마음이 드는 현실이다.
'무잔님 앞이다'
월콜 '무잔님 앞이다(無惨様の前だぞ)'는 귀살대 주 9명이 무릎꿇고 있는 '나리님 앞이다'와 대비되는 제목으로서, 키부츠지 무잔, 하현1, 하현2, 하현3, 하현4, 하현6의 6종 라인업 구성이다.
애니 1기의 마지막에 나온 하현을 소집한 장면이 월콜화 되었고, 박스 배경 또한 그러하다.
무한성이 개봉되고 지금은 아주 오래전의 하현은 모두 잊혀졌지만, 이상하게도 나에겐 '무잔님 앞이다' 월콜 세트가 인상적으로 기억에 남아 있다.
히로아카 6탄처럼 빌런을 모아 놓아서 특히 내가 더 좋아한 것일까? 그렇다기보단 퀄리티가 남다르게 좋았던 기억이 크기 때문인 것 같다.
모두가 쳐다보지 않는 '무잔님 앞이다'를 한번 뜯어보자.
키부츠지 무잔
여성의 모습으로 변신해 있는 무잔이다. 여러 모습의 무잔이 있지만, 상품화된 월콜은 남성형 무잔과 여성형 무잔 단 두개 뿐이다. 무잔 콜렉션이 나와도 두세트는 만들 수 있는데, 신작이 중단되었으니 희망이 사라진 상태다.
처음 나왔던 게임장 한정판의 남성형 무잔은 얼굴의 완성도가 조금 약하고 미흡한 부분이 있어서 꽤 실망을 했었는데, 여성형 무잔은 완벽하게 내주는 반전을 보여줘서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지지대가 보통 있지만, 옷의 퍼지는 아랫부분 덕분에 지지대가 없이 결합이 되어 시야를 가리는 부분이 없는 것이 장점이다.
가장 중요한 얼굴을 보면 검정 기모노 의상과 붉은 눈동자의 디테일이 잘 표현되었다.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과 포스가 느껴지는 무잔 월콜이다. 당연하지만 피규어는 포즈와 얼굴이 생명이다. 이것이 어떻게 뽑혔느냐가 모든 것을 결정한다.
무잔 : "어째서 하현 혈귀는 그렇게까지 약한 것인가?"
하현 1 엔무
무잔 앞에 두 무릎을 꿇고 바짝 엎드린 모습으로, 홀로 살아 남아서 무한열차편의 메인 빌런이 되는 캐릭터 하현 1 엔무다. 무한열차편 월콜도 하나 더 존재한다.
무잔님 앞이다 세트의 월콜들은 나리님 앞이다 월콜보다 퀄리티가 상당히 좋아진 것을 느낄 수 있다. 아무래도 '나리님 앞이다'는 초창기에 만든 것이라 시행착오를 겪은 듯 하다. 점점 만들면서 매끄럽게 다듬어지는 듯하다. 역시 얼굴이 생명이다.
엔무 : "꼭 꿈을 꾸는 것 같습니다"
하현 2 로쿠로
이 때 딱 한번 나오고 사라진 불쌍한 캐릭터들이 하현 2, 3, 4, 6 들이다. 이보다 하급 혈귀들도 분량은 좀 더 있고 싸우기라도 했는데, 무잔 앞에서 바로 희생된다.
하현 2 로쿠로 역시 핏발 선 얼굴과 디테일이 훌륭하다. 핏줄과 눈 안의 글자 표현까지 대단하다. 월콜을 모으지 않으면 가챠나 월콜이나 비슷한 미니 피규어로 보겠지만, 작지만 이런 세밀한 표현이 월콜을 수집하게 만드는 힘을 주게 되는 것 같다.
로쿠로 : "키부츠지 님의 피를 나눠 주신다면.."
하현 3 와쿠라바
눈치 빠르게 두려워 재빨리 도망치다가 결국 죽게된 하현 3 와쿠라바.
바짝 쫄아서 콩알만 해진 눈동자와 흔들리는 눈가의 느낌과 흉터의 표현이 더해진 얼굴이 정말 좋다. 하현을 이렇게 만들면 나중에 상현은 더 기대할만 하겠지? 근데 신작을 제발 좀..
와쿠라바 : "어떻게든 여기서 벗어나면!"
하현 4 무카고
하현 중에 유일한 여성인 점이 눈에 띄는 하현 4 무카고. 새빨간 눈의 컬러 때문인지 더욱 눈에 더 들어오는 모습이 독특하게 느껴진다.
겹치는 느낌이 없는 개성 있는 하현들의 생김새를 보는 재미도 존재한다.
무릎 한번 펴지 못하는 불쌍한 하현들이다.
무카고 : "전 키부츠지 님을 위해 목숨을 걸고 싸웁니다."
하현 6 카마누에
이전의 하현 6은 쿄우가이 였다. 부들부들 거리는 눈매와 입가의 표정이 잘 살아 있는 하현 6 카마누에다. 무릎 꿇고 있는 하현 모두 포즈는 같지만, 긴장과 공포에 가득찬 얼굴들의 표현이 정말 잘 되어 있다.
카마누에 : '그런 말을 우리한테 해 봤자..'
총평과 마무리
약간은 아쉬웠던 남성형 무잔 월콜과 다르게 여성형을 잘 뽑아주어서 압도되는 포스를 보여준 세트였다. 그리고, 무잔 앞에 엎드린 하현 다섯 캐릭터 모두 얼굴 표정과 디테일이 살아 숨쉬게 표현해 준 것이, 퀄리티가 상당히 떨어졌던 '나리님 앞이다'와는 크게 다른 점이었다.
귀살대 9명의 주 월콜들은 급조한 느낌이었지만, 여성 무잔과 하현 다섯의 월콜은 수준급이었다고 할 수 있다.
하현들은 비록 잠깐 출연해서 사라졌고 다른 피규어에서는 찾아볼 수 없지만, 귀칼 캐릭터 하나하나를 갖고 싶은 사람이라면 '무잔님 앞이다' 세트를 특히 더 추천하고 싶다.
